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지하상가 종오 지하쇼핑센터 새벽 풍경

"종로 가야겠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역 교차로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한 후 갈 곳은 종로였어요. 종로로 가야 집으로 돌아가기 좋았기 때문이었어요. 어차피 아직도 여전히 시간은 매우 많이 남아 있었고, 계속 걸어야 했어요.

"왕십리가 엄청 많이 커졌어?"

서울 성동구 왕십리는 왕십리 뉴타운 사업이 있어요. 청량리도 왕십리와 멀지 않아요. 왕십리역 자체도 상당히 커졌구요. 과거와 비슷한 모습도 있지만, 분명히 커지고 있는 곳이었어요.

"신당동도 여기 때문에 뜨고 있는 거잖아."

신당역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신당역은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곳이에요. 신당동에 있는 싸전거리와 중앙시장 상권이 뜨고 있다는 말이 많이 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확히 이쪽은 신당역 상권이기는 한데 신당동 상권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애매한 곳이에요. 정확히는 신당동 상권이 아니라 황학동 상권이라고 봐야 해요. 행정구역상 황학동이고, 황학동 시장과 붙어 있다시피 한 곳이니까요.

황학동 쪽이 힙당동이라고 뜨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했었어요. 그런데 왕십리 쪽이 뜨기 시작하면서 그쪽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연스럽게 납득되었어요. 신당역과 왕십리역은 매우 가깝거든요. 왕십리 뉴타운 쪽 사람들이 놀 만한 곳이 있어야 하는데, 그쪽 수요가 가까운 신당동 쪽으로 몰린다고 보면 충분히 이해되었어요.

'황학동은 터줏대감들 많은 곳인데 크게 뜰 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신당동이 뜨고 있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이쪽이 황학동인데, 과연 상권이 쉽게 대체될 수 있을지 항상 궁금했어요. 황학동은 전국적으로 너무 유명한 곳이에요. 불경기 뉴스, 자영업자가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는 뉴스가 나올 때 십중팔구는 황학동으로 가서 취재를 하거든요. 황학동 중고시장에 가서 인터뷰하는 장면은 이런 뉴스의 고정 레파토리에요. 그만큼 유명하고, 그만큼 규모가 커요. 이런 곳이니 상권이 바뀌기 쉬울지 의문이었어요.

어느덧 동대문 시장이 가까워졌어요.

'동대문 시장은 오늘 찍지 말아야지. 동대문 시장은 예전에 찍었었잖아."

동대문 야시장은 서울의 의류 도매상 야시장이에요. 외국인들 사이에서 서울의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한 곳이에요. 그래서 동대문 야시장과 가까워서 동대문 쪽으로 숙소를 잡는 외국인들도 꽤 있어요.

동대문 야시장은 야심한 밤에 구경 가면 재미있어요. 동대문 야시장은 지도를 보며 찾아가고 싶다면 누죤 빌딩을 찾아가면 되요. APM쇼핑몰 쪽이 아니라 DDP 동쪽 뒷편이에요. 사실상 누죤 빌딩이 있는 곳부터 시작해서 청평화패션몰까지가 동대문 야시장의 메인이라고 보면 되요. 나머지 지역은 밤에 가면 딱히 뭐 없구요.

개인적으로 동대문 야시장 구경을 매우 좋아해요. 밤에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동대문 야시장은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전철을 타고 가기도 좋아요. 심야시간에 동대문으로 가서 다른 곳으로 가는 심야버스로 환승하곤 하거든요.

동대문 시장은 구경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어요. 동대문 시장이야 한두 번 간 게 아니라 그냥 종로로 가기로 했어요. 그렇게 종로5가로 왔어요.

"길 건너야겠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

종로5가는 서울에서 밤 늦은 시각에 전철 끊긴 후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갈 때 많이 갔던 곳이었어요. 종로를 따라 광화문에서 동대문까지 걸으며 놀았던 적도 많구요. 그런데 정작 종로5가에 있는 종오 지하쇼핑센터는 단 한 번도 들어가볼 생각을 안 했어요. 있는 것은 항상 알고 있었지만요.

들어갈 일이 없었거든

종로5가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서는 종오 지하쇼핑센터를 통해 건너가는 것보다 지상에 있는 횡단보도를 통해 건너가는 것이 더 편해요. 그래서 종오 지하쇼핑센터로 들어가서 길을 건널 생각을 안 했어요.

"한 번 들어가볼까?"

마침 새벽시간이라 종오 지하쇼핑센터가 열려 있었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 새벽 풍경을 촬영하며 한 번 구경해보기로 했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로 내려갔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는 조용했어요. 아직 사람들이 다닐 시각이 아니었어요. 그러나 전철 첫 차를 타러 가는 사람 및 길을 건너러 들어온 사람이 몇 명 있기는 했어요. 완전히 사람이 없지는 않았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는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 통로 개방 시각은 새벽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에요.




종오 지하쇼핑센터는 종로5가 지하도상가라고도 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는 혼수용품 전문점 등 점포 81개가 모여 있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는 혼수전문 주단 가게,양장점,꽃신 등을 파는 장신구 가게가 집결되어 있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는 광장시장과 통하는 지하상가에요. 광장시장은 현재 야시장으로 유명하지만, 원래는 한복과 양복 원단 및 공정이 저렴하기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종오 지하상가 역시 광장시장과 마찬가지로 혼수전문 주단, 양장점, 꽃신 등을 주로 취급하며, 결혼준비를 위한 한복, 침구, 예물 등 혼수 전문업체가 모여 있다고 해요. 특히 종오 지하상가의 주단가게 20여곳은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광장시장 못지 않은 명성을 누리고 있다고 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는 유명 한복점과 동일한 원단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복을 구입할 수 있어서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라고 해요.

종오 지하쇼핑센터 주소는 서울 종로구 종로 지하200 이에요.




아래 영상은 이때 촬영한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지하상가 종오 지하쇼핑센터 새벽 풍경 영상이에요.




그렇게 종로5가를 많이 다녔지만, 처음으로 종오 지하쇼핑센터를 구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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