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 건대 양꼬치 골목 심야시간 풍경

"자양동 중국 음식 골목도 오랜만에 가네."

2023년 9월 21일 야심한 새벽. 건대입구 교차로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한 후, 그 다음으로 갈 곳은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이었어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은 흔히 '건대 양꼬치 골목'이라고도 불리는 곳이에요. 서울에 있는 중국인 밀집 지역 중 한 곳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이고, 자양동에서 중국인들 상권이 이뤄진 곳이 바로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이에요. 서울의 주요 중국인 중심지 중 한 곳이에요.

'요즘 서울에서 중국인들 많이 줄어들었는데...'

서울에서 중국인 체류자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기사를 몇 번 봤어요. 과거에는 중국인들이 곳곳에 매우 많았고, 특히 대림동, 가리봉동이 상당히 유명했어요. 서울에서 중국인이 많은 구로는 남서쪽 금천구, 구로구가 유명했고, 관악구도 중국인이 꽤 많은 지역이었어요. 중국인들이 정말 많을 때에는 영등포구에도 중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거주했었어요. 이 외에 동대문 일대와 자양동 일대도 중국인들이 밀집한 곳이었어요.

언론매체의 보도를 보면 서울 체류 중국인과 조선족들이 경기도 남부 - 특히 평택 쪽으로 많이 이주하고 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평택으로 중국인들과 조선족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과거 서울의 주요 중국인 중심지였던 대림, 가리봉, 자양동 중국인 상권은 많이 죽었다는 말이 들리고 있었어요.

중국인들 줄어든 것이 체감되기는 한다

언론 보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정확하고 꼼꼼히 검증 조사를 해보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아마 맞는 거 같았어요. 이유는 확실히 중국인, 조선족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이 체감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서울 및 제가 거주하고 있는 의정부에서는 과거에 비해 중국인과 조선족이 훨씬 덜 보여요. 그 대신 베트남인들이 상당히 많이 증가했어요. 실제로 동대문 같은 곳 가보면 과거 중국인 상점과 식당들이 밀집해 있던 곳이 베트남 상점과 식당들로 꽤 많이 바뀌었어요.

지인 중 경기도 남부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들은 중국인과 조선족이 엄청나게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반대로 서울과 경기도 북부권에 베트남인들이 매우 많이 증가한 게 체감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경기도 남부 지인들과는 반대로 중국인과 조선족이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도 체감되고 있었구요. 그러니까 중국인, 조선족의 빈 자리를 베트남인들이 채워가고 있는 게 보였어요.

'자양동은 어떻게 될 건가? 여기도 재개발 이슈 꽤 있을 건데.'

성수동은 상당히 힙한 동네가 되었어요. 자양동은 재개발 이슈가 있는 동네에요. 자양동 재개발 이슈에 대해서는 정확히 잘 모르지만, 이쪽도 재개발하고 아파트를 올리기 상당히 좋은 입지조건이에요. 건대입구가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이고, 강남, 종로 모두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거든요.

'때 되면 여기도 재개발되겠지?'

여기가 재개발 안 될 일은 아마 없을 거였어요. 단지 시기가 중요할 뿐일 거였어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5%로 오른 후 계속 동결되며 시중에서는 고금리라고 난리가 났어요. 서울 아파트 시세도 이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었어요. 그래서 재개발, 재건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었고, 부동산PF 위기라는 소리도 꾸준히 들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아마 재개발되기는 할 거였어요. 인구가 줄어들 수록, 그리고 고령화가 진행될 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더욱 서울로 몰리게 되어 있으니까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에 도착했어요. 천천히 걸으며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 건대 양꼬치 골목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하면서 거리를 구경했어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은 건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남쪽 - 한강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동일로18길로 들어가면 나와요. 꼭 이렇게 가지 않고 건대입구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에 있는 골목 중 아무 골목으로 들어가서 남쪽으로 내려가도 되요.

서울 건대 양꼬치 거리는 대림동과 마찬가지로 서울에 형성된 중국인 밀집 지역 중 형성 시기가 꽤 이른 편에 속해요. 형성 이유도 중국인 노동자들이 저렴한 주거 환경을 찾아 이주했다는 점에서 똑같구요.




서울 건대 양꼬치 거리에는 여전히 중국인 가게가 많이 있었어요.




'확실히 예전보다는 많이 죽었네.'

과거에 비해 활기가 없었어요. 과거에 밤 늦게까지 노는 문화가 끊긴 것도 있을 거고, 중국인 자체가 줄어든 것도 있을 거에요.

뭐가 더 중요한 이유일까?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과거 기억에 의존해 찍어야 한다면 저는 중국인 자체가 줄어든 게 보다 클 거 같았어요. 이유는 예전에 보면 중국인 밀집지역 유흥가는 심야시간에도 놀러 오는 중국인들이 꽤 있었어요. 중국인들이 모두 다 새벽 일찍 노가다하러 나가는 게 아니거든요. 심야시간에 퇴근하는 중국인도 있고, 새벽에 퇴근하는 중국인도 있어요. 다음날 쉬는 날이라 밤 늦게까지 노는 중국인도 있구요.

밤 늦게까지 노는 문화가 끊긴 것도 상당히 크고 중요한 이유이기는 하겠지만, 심야시간 및 새벽에 퇴근하는 중국인들이 줄어든 것이 보다 중요한 이유일 거고, 이는 중국인들이 경기도 남부로 대거 이주해서 그런 것 아닐까 싶었어요.




간판들은 불이 켜져 있었지만, 문을 닫았거나 닫으려고 하고 있는 가게가 대부분이었어요. 손님이 있는 가게도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




'대림, 구로는 더 심할 건가?'

그래도 여기는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있으니 중국인 유학생들이 꽤 있을 거에요. 하지만 대림, 구로라면 유학생들이 거주할 동네가 아니에요. 그쪽은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해졌어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 건대 양꼬치 골목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을 마쳤어요.

아래 영상이 이때 촬영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 건대 양꼬치 골목 심야시간 풍경이에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은 예전에 왔을 때도 그렇게 크게 인상적인 곳은 아니었어요. 중국 식당과 중국 가게가 많이 있기는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어요. 이쪽에서 중국 음식을 먹어본 적이 몇 번 있었지만, 음식도 대림에 비해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대림도 나중에는 많이 현지화되기는 했지만, 많이 현지화된 이후에도 자양동에서 먹는 것보다 중국 원색적인 맛이 더 강했거든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 골목 건대 양꼬치 골목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을 마치고 다시 갈 길을 따라 걸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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