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재래시장 흑석시장 심야 풍경

서울 동작구 상도동 꿈동산 어린이공원 심야 풍경 촬영을 하며 짧은 시간 동안 매우 재미있게 잘 놀았어요. 꿈동산 어린이공원은 우연히 획득한 수확이었어요.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영상 촬영하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길을 걸어갔다면 저도 무심코 지나쳤을 거에요. 영상 촬영할 만한 것이 없는지 관심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며 걷다가 촬영하면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와서 촬영했어요.

"운이 따라주려고 그러나?"

아예 계획에 없는 정도가 아니라 존재 자체를 몰랐던 곳이었어요. 이런 행운이 따라주면 막연히 모든 것이 잘 풀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곤 해요. 숭실대학교 정문 촬영하러 가지 않고 그대로 흑석동으로 넘어가기로 한 결정이 매우 좋은 결정이었어요. 만약 숭실대학교 입구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하러 갔다면 꿈동산 어린이공원은 가지 못했을 거였어요. 길이 다르니까요.

"날 무지 습하네."

대기 중에 습기가 가득했어요. 아직 초가을이라 밤에 걸을 때 조금 더웠어요. 여기에 습도도 높아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났어요. 시원한 느낌 하나도 없는 미지근한 밤공기를 들이마셨어요. 오르막길이 끝나고 내리막길이 나왔어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갔어요.

'영상 촬영 아니었다면 절대 안 걸을 길이다.'

상도전통시장에서 흑석동으로 가는 길은 평소라면 이 길로 걸을 생각 자체를 안 했을 거였어요. 상도전통시장에서 굳이 중앙대학교로 가야 할 일이 없었어요. 상도전통시장도 거의 안 가는 곳인데다, 중앙대학교가 있는 흑석동으로 놀러갈 거라면 상도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지하철 9호선 타고 흑석역으로 가죠. 걷고 있는 길은 이날 상도동에서 흑석동으로 넘어가며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하기 위해 가는 길이었어요.

더욱이 상도전통시장에서 흑석동으로 넘어가는 길은 경사가 있는 고갯길이었어요. 상도역에서 흑석동으로 넘어가는 길이 상도전통시장에서 흑석동으로 넘어가는 길보다 더 좋을 거에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제가 걸어가고 있던 길은 서달산 자락으로 걷는 길이었어요. 상도역에서 흑석동으로 넘어가는 길은 서달산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으니 그쪽 길이 더 완만하고 걷기 좋을 거였어요.

"진짜 비 오려고 하나?"

밤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어요. 습한 정도로 보면 비가 곧 내릴 듯 했어요. 비가 당장 쏟아지기 시작해도 납득되는 높은 습도였어요. 부지런히 흑석동을 향해 걸어갔어요.

'흑석동에서 흑석시장이랑 아크로리버하임이랑 또 촬영할 거 있을 건가?'

흑석동으로 가는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도를 봤어요. 흑석동에서 흑석시장과 아크로리버하임 외에 또 다른 촬영할 것이 있는지 지도에서 검색했어요. 그렇게 크게 촬영할 만한 것이 안 보였어요.

'흑석동은 오늘 촬영할 만한 거 있으면 다 촬영하고 가는 것이 좋은데...'

서울 동작구 흑석동은 제가 가기에는 번거로운 곳이었어요. 의정부시에서 지하철 9호선을 타려면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가든가 노량진역까지 가야 했어요. 또한 흑석동은 동쪽에 국립현충원이 있어서 다른 지역과 묶어서 가기에도 썩 좋지 않은 곳이었어요. 만약 흑석동을 간다면 노량진에서 갔다가 노량진으로 나와야했어요. 이 때문에 흑석동은 이왕 온 김에 촬영할 만한 것이 있으면 다 촬영하고 가는 것이 좋았어요.

"뭐 없네."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촬영할 만한 것을 못 찾았어요. 흑석시장과 아크로리버하임 심야시간 풍경 찍고 노량진으로 넘어가기로 했어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재래시장인 흑석시장에 도착했어요.

"이제 촬영 시작해야겠다."

흑석시장 심야 풍경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어요.




흑석시장은 처음 와보는 곳이었어요. 흑석시장 입구는 재래시장 느낌이 없었어요.




조금 걸어가자 재래시장 느낌이 확 드는 흑석시장 모습이 나왔어요.




시장 골목 안으로 들어왔어요. 시장 골목 안은 어두침침했어요. 천천히 걸으면서 계속 영상을 촬영했어요.




흑석시장이니까 黑石 - 검은 돌 시장?
진짜로 검은돌시장 맞습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근처에 있는 흑석시장은 예전에는 현재 위치가 아니라 흑석2동 9번지와 43번지 일대에 있었다고 해요. 흑석시장의 '흑석'은 한자로 黑石이에요. '검은 돌'이라는 뜻이에요. 실제로 과거에는 '검은돌시장'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아주 예전에 흑석시장은 서초동, 양재동, 과천 지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던 재래시장이었다고 해요. 흑석시장은 채소, 과일 같은 각종 농수산물이 주로 거래되는 시장이었다고 해요.

흑석시장은 1945년에 광복된 직후 흑석2동 길거리에서 안쪽 골목으로 이전했어요. 흑석2동 길거리에서 안쪽 골목으로 이전한 검은돌시장이 오늘날 흑석시장이에요.

흑석시장은 1965년 6월 16일에 시장이 공식적으로 개설되었어요. 1974년 8월 10일에는 '흑석시장'이라는 시장 명칭이 정식 명칭으로 붙여졌어요. 이후 흑석시장은 계속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점차 상설시장화되었어요.

흑석시장은 시대가 흐르면서 상설시장화되었고, 시장에서 취급하는 품목도 농수산물과 장작을 다루는 시장에서 다양한 품목을 다루는 종합 재래시장으로 바뀌었어요.

흑석시장은 현재 점포가 66여개 있다고 해요. 규모가 작지 않아요. 예전에 낮에 왔을 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시장 골목이 좁아서 행인이 조금만 있어도 북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시장 골목을 따라 걸어가며 계속 흑석시장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했어요.




'이 동네는 이제 세 번째 와보네.'

지금까지 흑석동에 와본 적은 두 번 있었어요. 이번에 와서 흑석동은 세 번 와본 동네가 되었어요. 맨 처음 왔을 때는 서울에 있는 달동네를 찾으러 다닌 후, 조금 시간이 더 흐른 뒤였어요. 새로운 달동네가 있는지 궁금해서 흑석동에 가봤어요. 그런데 흑석동은 서울에 있는 흔하디 흔한 사람 사는 동네 풍경이었어요. 누가 봐도 달동네라고 할 만한 풍경이 아니었어요. 그 당시에 돈까스 먹고 돌아왔어요.

두 번째 간 것은 2023년 초여름이었어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흑석동우체국에는 관광우편날짜도장이 있어요. 서울 흑석동우체국의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은 국립서울현충원이에요.

'나중에 낮 시간에 여기 다시 촬영하러 한 번 더 올 건가?'

낮에 흑석시장 영상을 촬영하러 한 번 더 올 수도 있을 거였어요. 그런데 이건 잘 모르겠어요. 갈 수도 있겠지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어요. 제게 흑석동은 일부러 가려고 작정해야 하는 곳이거든요. 어디 가는 김에 들릴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언젠가는 또 오겠지.'

이번에 서울 동작구 흑석시장 심야 풍경 영상을 촬영했으니 당장 또 오지는 않을 거였어요.




'나 흑석시장 한 번 왔었다!'

흑석시장을 이번에 완전히 처음 온 게 아니라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흑석시장은 이번에 처음 온 곳이 아니었어요. 맨 처음 흑석동 왔을 때 흑석시장도 대충 둘러봤어요. 그 당시에는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이 있고, 달동네도 있다고 해서 와봤어요.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에서 식사를 잘 하기는 했지만, 달동네와 흑석시장은 매우 인상적이지 않아서 그 당시에 대충 둘러보기만 하고 갔어요. 중요한 것은 그 당시 잘 둘러보고 갔는지가 아니라 그때 한 번 온 적이 있었어요.

아래 영상은 이때 촬영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역 중앙대학교 재래시장 흑석시장 심야 풍경 영상이에요.




이렇게 흑석시장 심야시간 풍경 촬영을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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