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홍성군 여행 배경 정보
충청남도 홍성군은 충청남도 중서부에 위치한 군이다. 충청남도 홍성군은
충청남도 군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충청남도 홍성군의 과거
이름은 홍주 洪州로, 충청도의 4대 목 중 하나였다. 홍성군은 과거에 매우
번창하고 중요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충청남도 홍성군은 현재 그렇게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충청남도 홍성군의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홍성군 서부에 있는 서산시가 상당히 빠르게 발전했다. 서산시가
발전하고 전국적인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홍성군의 인지도는 과거에 비해 오히려
조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충청남도 서산시가 관광에서 별 볼 일
없는 지역이다 보니 사람들이 서산 여행을 갈 때 서산시로 여행을 가기 보다는
서산시와 홍성군을 묶어서 같이 가곤 한다. 서산시 관광지라고 해봐야 해미읍성
하나 있고, 해미읍성은 수도권 사람들에게 매력이 전혀 없는 곳이다. 아예
없다고 해도 될 정도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수도권 사람들이라면 이런
성터 같은 것의 기준은 한양 사대문 안에 있는 여러 궁궐들이다.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같은 궁궐급이 거의 기본 레벨이다. 또한 여기에서
눈을 낮추고 기준을 낮춘다고 해도 그 기준이란 게 수원 화성이다. 그래서
수도권 사람들에게 타 지역 성터, 향교 같은 것은 어지간해서는 눈에 안
들어온다. 서산이 살기 좋은 곳이기는 하나 관광으로는 특출난 게 전혀 없는
도시이다 보니 서산으로 놀러가는 사람들은 서산 근처 태안이나 홍성을 같이
묶어서 가는 일이 많다. 이는 실제로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보면 확인해볼
수 있는데, 서산에 있는 곳들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태안이나 홍성 같은 주변
지역까지 같이 가고는 서산 여행 후기라고 해놓은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는 서산은 얼마 다닌 것도 없고 죄다 홍성, 태안 등을 다녀놓고는 서산
여행이라고 해놓은 글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충청남도 홍성군은 지자체에서 홍보에 그렇게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홍성'이라고 하면 충청남도 홍성군을 바로 떠올리지 않고 강원도
횡성군을 떠올리는 사람이 꽤 많다. 그리고 홍성군에 먹을 거리과 관광지가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영 안 되고 있다. 홍성군의 먹거리와 관광지가
홍성군 것으로 소개되지 않고 엉뚱한 서산시 것으로 홍보되는 일도 흔히 목격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세 번째로 충청남도 홍성군은 홍성군 그 자체보다는 하위 지역이 오히려 더
유명한 편이다. 대표적으로 광천읍이 있다. 광천 김, 광천 새우젓은 전국적으로
매우 유명하다. 광천 김이 홍성군 광천읍 것인 줄 모르는 사람은 있을 수
있으나, 광천 토굴 새우젓은 당연히 광천읍 것인 줄 안다. 재미있는 점은
광천읍이 홍성군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는 점이다.
충청남도 홍성군은 '홍성군' 자체의 인지도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관광자원이
많고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좋은 지역이다. 어째서 홍성군 지자체가 홍성 관광이
'서산 관광'에 묶여 있다 시피 한 이상한 상황을 방관하고 있는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이러한 점은 충청남도 북서부 여행 계획 짜기 위해 정보를 찾아볼 때 주의해야
하는 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위에서 몇 번 말했듯 '서산 여행'이라고
해놓고서는 홍성, 태안 여행지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살기는 좋은 곳이지만 관광지로써의 매력은 솔직히 말해서
없다고 해도 되는 곳이다. 관광지로써의 매력은 서산 옆 지역 홍성, 태안 등에
있다. 이 중 태안군 관광지는 태안군 인지도가 있어서 서산 여행으로 묶여서
소개되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홍성군 관광지는 서산 여행으로 묶여서
소개되는 일이 꽤 자주 목격되고 있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힐링 산책 여행지 고암 이응노 생가터
충청남도 홍성군에는 여러 관광지가 있다. 이 중 조용히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관광지로 고암 이응노 생가터가 있다.
고암 이응노 생가터는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중계리 이응노로 61-7에 있다.
홍성군청이 있는 홍성군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홍주성 역사공원에서 고암
이응노 생가터까지 거리는 도보로 4.4km 조금 넘는 거리다.
고암 이응노는 1904년 2월 27일에 충청남도 홍주군에서 태어났다.
고암 이응노는 동양화의 전통적 필묵을 활용해서 현대적인 추상화를 창작한
화가로, 한국의 현대미술사 거장 중 한 사람이다.
고암 이응노 생가터에 가보면 조그마한 초가집이 복원되어 있다.
고암 이응노 생가터는 거창한 무언가가 있는 장소는 아니다. 조용하고 매우
한적한 시골이다. 고암 이응노 생가터 뿐만이 아니라 주변 지역 자체가 매우
평화롭고 한적한 시골 농촌 풍경이다.
고암 이응노 생가터에는 수련이 자라고 있는 연못이 있다. 연꽃이 만개했을
때는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겠지만, 내가 갔을 때는 연꽃이 다 지고 연잎도
시들었을 때였다. 비록 시들은 연잎이 가득한 연못이었지만 그래도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다.
고암 이응노 생가터에서 주변을 돌아다녀보았다. 주변은 한적하고 평화로운
농촌이었다. 머리 비우고 힐링하며 걷기에 좋은 지역이었다.
고암 이응노 생가터 주변 풍경은 매우 아름다웠다. 이쪽 풍경 특징은 강원도에
비해 완만하고 낮은 산과 들판이 어우러진 풍경이었다. 강원도 지역의 풍경이
매우 화려하고 자극적이고 짜릿한 맛이 있는 풍경이라면, 이쪽 지역 풍경은
매우 화려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소박하고 푸근한 맛이 있는 풍경이다.
시골 지역은 아무리 번화가 읍내라 한들 아침에는 매우 조용하고 한산하다.
그래서 아침에는 아예 조용함과 평화로움을 즐기는 여행지를 가고, 아침 10시
즈음부터 활기 넘치는 읍내 및 관광지로 가서 구경하고 노는 것이 좋다. 도시
지역 여행과 달리 시골 지역 여행은 이 흐름에 잘 맞춰서 다녀야 한다. 만약 이
흐름에서 벗어나 엇박자를 타기 시작하면 매우 재미없는 여행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고암 이응노 생가터는 조용한 아침에 잠시 산책하고
풍경 감상하기 위해 가기 좋은 장소였다. 홍성군에서 숙박했다면 아침에 고암
이응노 생가터로 가서 평화로운 아침 풍경을 즐기며 힐링하고, 천천히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몸을 풀고 예열해준 후 점심부터 활기 넘치는 홍성군의 다른
여행지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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