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여름이 오자 시장에 옥수수가 등장했다. 햇옥수수가 자기를 구입해달라고 계속 유혹한다. 옥수수는 여름철 맛있는 간식이다. 시장에 가면 찐옥수수를 하나 사먹고 올지 계속 고민되는 요즘이다.

장마라 비가 내리다 비가 그쳤다. 일기예보에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했지만, 비는 새벽에 잠깐 무섭게 퍼붓고 내리지 않았다. 허무했다. 비가 내릴 줄 알고서 밖에 나가지 않았고 빨래도 안 했는데 날씨만 좋았다. 밖에 나가서 외출하고 돌아와서 빨래 돌려서 널어놨으면 보람찬 하루를 보냈을 텐데 일기예보 믿었다가 하루를 날려버렸다. 역시 우리나라 일기예보는 믿는 게 아니었다.

"산책이나 할까?"

하늘이 너무 맑고 예쁜 하루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려버리기 아쉬웠다.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조금 하다 오기로 했다. 그렇게라도 조금 돌아다니며 이 좋은 날씨를 누리고 싶었다. 저녁 먹고 소화시킬 겸 가볍게 산책하고 돌아오면 기분도 매우 좋아질 거고 밤에 잠도 매우 잘 올 거다. 그렇게 하루의 마지막이라도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보내고 싶었다.

집에서 나왔다. 먼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오늘 무슨 날인가?"

오늘의 운세에서 이날은 운이 매우 좋을 거라고 했다. 그런데 운이 딱히 좋은 건 없었다. 오히려 운이 없는 날에 가까웠다. 운세가 하루의 마지막에 자기가 맞았다고 우기고 싶었는지 식당에서 갑자기 운이 좋아졌다. 음식 운이 좋았다. 자주 가는 식당인데 이날 따라서 음식도 매우 맛있었고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러웠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런 식으로 운이 좋을 줄 몰랐다.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하기 시작했다. 너무 많이 걷지는 않았다. 배가 부르고 노곤해진 기운이 가실 정도만 걸었다. 너무 많이 걸으면 옷이 땀에 흠뻑 젖어서 오히려 불쾌해질 거였다. 운동 목적으로 걷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분 전환 목적으로 걸으러 나온 것이었기 때문에 천천히 느긋하게 걸으며 땀이 나지 않을 정도만 걸었다. 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집을 향해 걸어갔다.

집으로 가는 길에 마트가 하나 나왔다.

"뭐 먹을 거 있나 구경이나 하고 갈까?"

집으로 돌아갈 때 간식거리라도 사갈 것이 있으면 사서 가기 위해 마트 안으로 들어갔다. 식사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간식을 사서 먹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마트 안을 돌아다니며 구경만 했다. 간식거리를 구경하다가 아이스크림 냉장고 앞까지 왔다. 아이스크림 냉장고 안을 들여다봤다. 평소에는 아이스크림을 잘 사먹지 않아서 관심을 주지 않는 편이지만, 이날은 마트에 구경하러 들어왔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냉장고도 들여다봤다.

"찰옥수수 있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은 매우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 자체를 자주 사먹지 않아서 자주 먹지는 않지만, 아이스크림 사먹을 때는 거의 항상 롯데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을 고르곤 한다. 아이스크림 냉장고 문을 열고 롯데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을 하나 꺼냈다. 계산대로 가서 계산하고 가게에서 나왔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포장지는 위 사진과 같이 생겼다. 초록색 배경에 잘 익은 노란 옥수수 사진이 인쇄되어 있다.

롯데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포장지 정면의 오른쪽에는 '쫀득한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있어 더욱 고소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문구의 글씨체는 매우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글씨체다.




롯데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봉지 하단을 보면 이 아이스크림의 주요 성분과 성분비가 나와 있다. 주요 성분 및 성분비를 보면 아이스밀크(유지방분 5%), 당침 옥수수 8%, 떡류 2%라고 나와 있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포장지 뒷면은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원재료 및 열량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열량은 165kcal이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원재료는 다음과 같다.

정제수, 설탕, 과자(밀가루(밀:미국산), 혼합제제(변성전분, 덱스트린), 찰옥수수전분(옥수수:미국산), 설탕, 팜유, 감미료(아세설팜칼륨)) 당침옥수수(옥수수통조림(옥수수(태국산), 설탕, 정제소금), 설탕), 혼합분유(외국산(네덜란드, 캐나다, 독일 등); 탈지분유, 유청), 가공버터(유크림, 야자유), 준초콜릿, 올리고당가공품, 떡류(찹쌀(국산), 찰옥수수전분(옥수수;미국산)), 혼합식용유, 정제팜유, 합성향료(콘향, 콘스프향), 혼합제제I (구아검, 로커스트콩검, 카라기난, 타마린드검), 유화제, 정제소금, 혼합제제II(덱스트린, 치자황색소, 비트레드)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밀, 우유, 대두가 함유되어 있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후기


비닐 포장지를 뜯으면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을 얇은 콘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콘은 옥수수 모양이다.




위 사진은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을 반으로 꺾은 모습이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맛은 과자 맛과 아이스크림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과자 맛은 소프트콘 과자 맛이다. 식감이 부드러운 편이다. 대신에 먹기 시작하면 쉽게 흐물흐물해진다. 아이스크림 과자 맛은 옥수수 과자와 비슷한 맛으로, 고소하고 미세하게 단맛이 있다. 맛이 가벼운 편으로 아이스크림에 쉽게 녹아들어 과자와 아이스크림이 원래 하나였던 것처럼 느껴지는 듯한 기분을 조금 준다.

사실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표면의 과자는 그렇게 큰 인상을 주는 맛은 아니다. 흔한 소프트콘 맛이다.

롯데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을 보면 아이스크림과 소프트콘 과자 사이에 초콜렛이 발라져 있다. 초콜렛은 얇게 발라져 있어서 바삭한 식감을 준다. 맛은 소프트콘과 아이스크림 맛에 비해 꽤 단 편이다. 그러나 얇게 발라져 있고 아이스크림 전체 양에서 차지하는 양이 적어서 전체적인 균형을 해치지는 않는다. 바삭한 식감을 가볍게 더해주고 단맛을 보충해주기 위해 집어넣은 느낌이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은 옥수수향이 은은히 나는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이기는 하지만 맛이 순한 편이다. 아이스크림에 찐옥수수에서 느낄 수 있는 옥수수 단맛을 더한 맛 같다. 먹는 동안 계속 달콤한 초콜렛맛과 옥수수맛, 고소한 소프트콘 향을 느낄 수 있다.

롯데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속에는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 있다. 옥수수 알갱이는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존재감이 확실한 편이다. 옥수수 알갱이는 찐득거리지 않고 쫄깃하다. 이에 달라붙지 않는 찹쌀떡을 씹는 느낌과 비슷한 식감이다.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은 물리지 않고 여러 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옥수수 대용품은 절대 아니지만, 옥수수맛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을 때나 물리지 않는 순하고 자연스러운 맛 아이스크림을 찾을 때 먹으면 매우 좋은 아이스크림이다. 삶은 옥수수를 좋아한다면 롯데제과 본가 찰옥수수 아이스크림 맛을 매우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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