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 추천 여행지 예미역 아리랑 브루어리

여행을 하다 보면 특색있는 먹거리를 찾기 마련이다. 각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 중에는 지역 수제맥주도 있다. 요즘은 전국적으로 여러 수제맥주가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여행 가기 전에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지역 수제맥주가 있는지 알아보고 가서 수제맥주를 즐기는 것도 즐거운 여행을 하는 한 방법이다.

강원도 정선군 아리랑 브루어리는 정선군 지역 수제맥주인 아리비어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아리랑 브루어리에서는 병맥주와 캔맥주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가시는 것 뿐만 아니라 병맥주와 캔맥주를 여행 기념품으로 구입해서 오거나 지인들에게 주는 선물로 구입할 수 있다.

아리랑 브루어리 찾아가는 방법


강원도 정선군 아리랑 브루어리를 가기 위해서는 먼저 강원도 정선군 태백선 기차역인 예미역으로 가야 한다. 예미역은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에 위치한 기차역으로, 외부에서 대중교통을 통해 예미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야 한다. 예미역은 정선군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정선군의 중심지와는 매우 멀리 떨어져 있고, 산이 매우 많은 정선군의 자연지리적 특성상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예미역으로 가는 기차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서 제천역으로 간 후, 제천역에서 선로가 분기되어 태백선을 타고 이동한다. 청량리역부터 제천역까지의 구간은 어떤 열차를 타도 상관없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경기도 및 원주, 제천과 서울을 오가는 승객이 꽤 많아서 기차표가 매진되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제천역을 지나가는 순간 기차 내부가 매우 한산해지지만 정작 기차표를 잡으려고 하면 기차표가 매진이라고 뜨곤 한다. 이때는 십중팔구 청량리역에서 제천역 사이 어딘가에서 표가 매진된 것이기 때문에 두 구간으로 나눠서 표를 구하거나 원주, 제천 등에서 표가 있는지 확인한 후 원주, 제천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거기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예미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예미역 근처까지 왔다면 신동오거리를 찾아야 한다. 태백선 철도는 예미리를 지상으로 지나가며 두 지역으로 갈라놓고 있다. 예미리에서 태백선 철도를 건너는 길은 오직 하나 - 예미오거리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쪽 영월방향에서 예미역 근처로 왔다면 무턱대고 바로 예미역으로 갈 것이 아니라 신동오거리를 찾아야 한다.

신동오거리까지 왔다면 굴다리를 지나지 말고 굴다리 바로 옆길로 쭉 가야 한다.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철로 건너편 예미역이 보인다. 만약 예미역에서 출발해서 걸어가는 중이라면 이때 예미역이 참 미워보일 것이다. 철로만 넘으면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이지만, 철로를 넘어갈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한참 걸어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철로 너머 예미역을 지나서 조그만 공단이 나오면 공단 제일 안쪽까지 간다. 그러면 거기에 아리랑 브루어리가 있다.

아리랑 브루어리는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신동오거리만 잘 찾아간다면 된다. 태백선 철도를 건너는 곳이 신동오거리에만 있기 때문에 예미역에서 아리랑 브루어리까지의 직선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실제 이동해야 하는 거리는 전혀 가깝지 않다.




아리랑 브루어리 방문


주소 : 강원 정선군 신동읍 예미2길 26-55 아리랑브루어리
휴일 : 토요일, 일요일

아리랑 브루어리는 과거에는 맥주공장 견학과 펍을 운영했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맥주공장 견학과 펍은 현재 운영하지 않고 있다. 아리랑 브루어리에서는 아리비어 병맥주와 캔맥주를 판매하는 매장만 운영중이다.

아래 사진은 아리랑 브루어리 매장 내부 사진이다.




위 사진 속에서 오른쪽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과거 펍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다.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왼쪽을 보면 아라비어 캔맥주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선 지역맥주인 아리비어는 병맥주는 총 8종류, 캔맥주는 총 5종류다. 이중 캔맥주 종류 중 하나는 사과 라들러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캔맥주라고 부를 수 있는 맥주는 총 4종류가 있다.




아리랑 브루어리 방문의 가치


아리랑 브루어리가 과연 방문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리비어는 구하기 매우 어렵다.

이 말 한 마디로 아리랑 브루어리를 방문할 가치가 간단히 설명된다. 정선군 지역 수제맥주인 아리비어는 상당히 구하기 어려운 맥주이다. 어느 정도 어렵냐 하면 심지어 공장이 있는 예미리에서조차 아리랑 브루어리 외에서는 구할 길이 없다.

현재 아리비어는 정선 사북 하이원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하고, 서울에서 몇몇 곳에서 판매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확히 판매중인 곳은 하이원 뿐이기 때문에 확실히 구하려면 아리랑 브루어리를 가거나 강원랜드 카지노가 있는 하이원까지 가야 한다.

아리랑 브루어리의 수제맥주 아리비어는 평이 꽤 좋은 편이다. 맥주 박람회 같은 곳에 출품되고 부스에서 판매하면 사람들의 평가는 좋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평과 달리 실제 구할 수 있는 곳은 엄청나게 제한적이다. 서울에서도, 심지어 생산 공장이 있는 예미리에서조차 구하기 어려운 맥주다.

맛 뿐만이 아니라 구하기 어려운 맥주라는 점에서 예미역에 갔다면 들려서 아리비어를 구입해서 마셔볼 가치가 있고, 지인에게 선물해주기도 매우 좋다.

강원도 정선군 예미리는 매우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골 마을이지만, 만약 이쪽으로 여행을 간다면 잠시 아리랑 브루어리에 들려서 아리비어를 구입해서 마셔보는 것도 꽤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Post a Comment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