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써브웨이 샌드위치는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에요.
"날씨 왜 이렇게 추워?"
진짜 추웠어요. 창문을 열고 환기 좀 시키려고 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엄청나게 차가운 공기가 바로 얼굴을 때렸어요. 차가운 공기가 방 안으로 확
들어오는 게 느껴졌어요. 방 안은 보일러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어요. 보일러
센서가 바깥 쪽에 있어서 날이 추워지면 보일러가 자기가 춥다고 열심히
일하거든요. 그래서 보일러가 오늘따라 꽤 열심히 돌아간다고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바깥이 엄청나게 춥다는 신호였어요.
스마트폰으로 몇 도인지 봤어요. 영하 10도였어요. 영하 10도. 엄청나게 추운
날씨였어요. 지난주 날이 이틀간 풀리기 전에 왔던 북극 소리 나오는 한파와
맞먹는 추위였어요. 이 추위면 시간이 갈 수록 기온은 더 떨어질
거였어요.
'그냥 집에 있을까? 나가기 진짜 싫네.'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는 해야 하는데 진짜 나가기 싫은 기온이었어요. 게다가
보일러는 열심히 돌아가고 있고 바깥은 추우니 잠이 솔솔 밀려왔어요. 저녁이고
뭐고 일단 한숨 자고 일어나서 생각하고 싶었어요.
'일단 한숨 자야지. 자고 일어나서 생각하자.'
저녁이고 뭐고 일단 잠부터 한숨 자기로 했어요. 자고 일어나서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정 안 되면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어도 상관없었어요.
창문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어야겠다는 의욕이 있었지만,
창문을 열고 방 안으로 찬 공기가 확 들어오는 것을 느끼자 모든 의욕이
사라졌어요. 이런 날은 정말 따스한 이불 속이 최고였어요.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갔어요. 주말이라 너무 여유로웠어요. 전날 미리 할 일을
부지런히 해놨기 때문에 더욱 여유로운 저녁이었어요. 그래서 마음 놓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어요. 따스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자 잠이 솔솔 밀려오기
시작했어요. 바로 잠들었어요.
잠에서 깨어나니 새벽 2시였어요. 뭔가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무엇을 먹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어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라면 먹고 싶지는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춥더라도 밖에 나가서 뭐라도 사먹고 싶었어요.
"써브웨이 갈까?"
써브웨이를 안 간 지 조금 되었어요. 한때는 정말 자주 갔지만, 심야시간에
케밥 사먹기 시작하면서 써브웨이를 잘 안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새벽 2시면
써브웨이 말고는 딱히 먹을 만한 것이 없었어요. 그나마 써브웨이는 24시간이라
상관없었고, 나머지는 이미 다 문을 닫은 시각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샤워하고 모처럼 써브웨이 가야겠다."
샤워하고 써브웨이로 가기로 했어요. 먼저 뜨뜻한 물로 몸을 충분히 지졌어요.
바깥은 영하 13도였기 때문에 몸을 충분히 데우고 가야 했어요. 그렇게 한참
샤워기로 온몸에 뜨거운 물을 끼얹으면서 몸을 데웠어요. 그렇게 샤워하고
써브웨이로 갔어요.
"참치 먹어야지."
제가 써브웨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는 참치 샌드위치에요.
"오랜만에 썹픽으로 먹자."
무인주문기계에서 참치 샌드위치를 주문하려고 할 때였어요.
"썹픽 레시피 바뀌었다구?"
참치 샌드위치 아래에는 1월 27일 부로 썹픽 레시피가 바뀌었다고 나와
있었어요.
"어떻게 바뀌었지?"
써브웨이 참치 샌드위치의 썹픽 레시피를 봤어요.
빵 : New 그레인, 토스팅
치즈 : 모차렐라 치즈
야채 : 양상추, 토마토, 오이, 피망(파프리카), 양파
소스 : 렌치, 스위트 칠리
가장 큰 변화는 빵이 바뀌었어요.
"그냥 이걸로 먹어야겠다."
썹픽으로 주문했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가 나왔어요.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 가격은 단품 6200원이에요.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 포장을 풀었어요.
"빵 맛있겠는데?"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는 빵이 New 그레인이었어요. 위에 굵고 가늘은
곡물이 여러 개 붙어 있었어요.
이렇게 보면 속이 부실해 보이지만, 속이 꽤 잘 들어 있었어요.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했어요.
바뀐 썹픽 레시피가 훨씬 맛있다
다양한 고소한 맛이 강강수월래를 추는 맛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에서 첫 번째로 느낀 맛은 New 그레인 빵 특유의
고소한 맛이었어요. New 그레인 빵은 빵 자체가 고소한 향이 꽤 강한
편이었어요. 여기에 표면에는 굵은 곡물과 잘잘한 곡물이 붙어 있었어요. 이
곡물들이 구수하고 고소한 향과 맛을 더해주고 있었어요. 빵만 먹어도 맛있는
빵이었어요. 빵의 고소한 맛과 곡물의 고소한 맛이 서로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추고 있었어요.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에는 당연히 참치가 들어 있었어요. 참치는
기름을 쪽 짜낸 참치캔이었어요. 참치의 맛은 고소하고 짭짤했어요. 기름
특유의 고소한 맛은 기름을 쪽 짜낸 맛이라 약한 편이었지만, 대신에 참치캔
참치 고유의 고소한 살코기 맛이 잘 느껴졌어요. 그리고 참치캔 참치 특유의
짭짤한 맛도 꽤 느껴졌어요. 이 샌드위치에서 참치는 고소한 맛 담당이기도
했지만, 짠맛 담당이기도 했어요.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 속 야채들은 상태가 좋고 단맛이 있었어요. 이
단맛이 참치의 짭짤한 맛과 결합하면서 단짠 조합을 만들고 있었어요. 야채
자체는 직접적으로 크게 단맛이 나지 않았지만, 단맛이 있기는 해요. 그러니
짭짤한 참치와 결합하면 자연스럽게 단짠 조합이 되었어요.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에 들어간 소스는 렌치와 스위트 칠리였어요. 이
중 스위트 칠리 맛이 꽤 많이 느껴졌어요.
참치와 스위트 칠리가 이렇게 잘 어울렸어?
고소함의 바다에서 참치가 스위트 칠리 수영복 입고 헤엄친다
스위트 칠리는 단맛이 꽤 있는 소스에요. 위에서 말했듯,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 속에 들어간 참치는 짠맛이 조금 강한 편이에요. 그래서 스위트
칠리의 단맛과 참치의 짠맛이 합쳐지며 단짠 조합이 되었어요. 참치의 짠맛이
균일하지는 않았지만, 강하면 강한대로, 약하면 약한 대로 스위트 칠리와 단짠
조합을 만들며 매우 맛있어졌어요. 여기에 참치의 고소함과 빵의 고소함이
스위트 칠리와 매우 잘 어울렸구요.
"참치 진짜 맛있어졌네?"
바뀐 썹픽 레시피는 진짜 너무 맛있고 좋았어요. 맛이 풍부해졌고, 은밀하면서
절묘하게 단짠 조합을 이루고 있었어요. 게다가 고소한 맛도 참치 고소한 맛과
New 그레인 고소한 맛이라 고소한 맛도 다양했어요. 맛이 여러 다양한 맛의
조합이었어요. 전에 썹픽으로 먹었을 때보다 훨씬 더 맛있어졌어요.
"참치는 이제부터 썹픽으로 간다."
예전에는 써브웨이에서 참치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 플랫브레드로 바꿔서
주문하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바뀐 썹픽 레시피로 참치 샌드위치를 먹어보니
썹픽 레시피로 먹는 게 훨씬 더 맛있었어요. 이제부터 써브웨이에서 참치
샌드위치는 고민 1초도 안 하고 써브웨이 썹픽 참치 샌드위치로 주문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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