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역 서울숲 입구 교차로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한 후에 갈 곳은 서울숲 카페거리였어요.
성수동의 변신은 무죄
"성수동은 안 변한 듯 싶으면서 많이 변했어?"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매우 힙한 지역이 된 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대림창고 카페가 생긴 지는 이제 꽤 긴 시간이 흘렀어요.
그렇지만 대림창고 카페가 생긴 후 바로 힙한 지역이 된 것은 전혀 아니에요.
이를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바로 건대입구 상권이에요. 건대입구 상권은
과거에도 작지 않은 상권이었어요. 하지만 최근 성수동의 명성과 달리 건대입구
상권은 아직 홍대 상권에 비할 바가 아니에요. 건대입구 상권이 크기는 하지만,
홍대 상권과는 인지도와 방문객 모두 매우 떨어져요. 사회적 거리두기 시절에
서울에서 최후로 버티던 상권이 홍대 상권과 강남 상권이었고, 건대 상권은
이때 큰 타격을 입었어요.
즉, 성수동이 매우 유명한 장소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가 된
지는 의외로 그렇게 길지 않다는 거에요. 만약 성수동이 매우 유명한 장소가 된
지 꽤 되었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건대 상권도 홍대 상권과 마찬가지로
매우 잘 버텼을 거에요. 현실은 건대 상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타격을
꽤 입었어요. 나름 상당히 큰 상권이라 버티기는 했지만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카페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안 것은 2016년
겨울이었어요. 이 당시만 해도 서울 성수동 카페거리는 아직 제대로 조성되지
않았고, 그렇게까지 많이 알려진 곳도 아니었어요. 대림창고 하나만
유명했어요. 서울 성수동에 카페거리가 있다는 홍보물에 가까운 뉴스 기사를
보고 궁금해서 2017년 초에 직접 가봤어요. 이때는 성수동에 카페와 식당이
별로 없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성수동은 수제화 거리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정확히는 '우명했던 곳' 또는 '유명했던 곳이었었어요'라고 해야 맞았어요. 이
시기에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가 많이 쇠락한 상태였으니까요.
성수동 카페거리에 처음 갔던 2017년 초에만 해도 현재 유명한 성수동 지역은
카페 거리가 제대로 조성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 성수동 카페거리를
갔을 때 여기가 왜 카페 거리인지 전혀 알 수 없었고, 당황스럽기까지 했어요.
그에 비해 서울숲 카페거리 쪽은 그 당시에도 어느 정도 카페 거리가 잘
조성되어 있었어요.
2017년만 해도 성수동 카페거리는 오늘날 성수동 일대 뿐만 아니라 서울숲
카페거리까지 포함하는 지역이었어요. 거리상으로는 그렇게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만, 성수동 카페거리라 부르는 지역이 워낙 카페 거리로 잘 조성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서울숲 카페거리까지 성수동 카페거리로 묶인 것도
있었어요. 연남동 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성수동 카페거리 가면 거의 확실하게
실망하고, 그래서 더 둘러보며 다니다 보면 그나마 진짜 카페 거리 같은 서울숲
카페 거리로 가게 되었으니까요.
성수동 카페 거리는 홍대입구 연남동, 영등포구 문래동에 비해 카페 거리
형성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었어요. 성수동 카페거리는 이후로 여러 번
놀러갔지만, 그때마다 결국은 서울숲 카페거리까지 갔어요.
그러다 성수동 카페거리가 갑자기 확 유명해졌어요. 이제는 성수동 카페
거리로 놀러갔을 때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카페 거리다운 곳을 찾아서 서울숲
카페거리까지 흘러들어갈 일은 별로 없을 거에요.
"낮에 오면 여기에 사람들 매우 북적일 건가?"
서울숲 카페 거리 입구에 서서 서울숲 카페 거리를 바라봤어요. 과거에는
성수동 카페 거리로 놀러오면 자연스럽게 서울숲 카페 거리로 흘러왔어요.
그때는 성수동 카페 거리가 별 볼 일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성수동 카페
거리도 매우 북적이는 곳이 되었어요. 오히려 성수동 카페 거리가 사람이 더
많을 거에요.
'여기는 아파트 단지도 있으니까.'
서울숲 카페 거리 근처에는 아파트 단지가 있으니 고정적인 수요층이 있을
거에요.
"여기는 여전히 밤에 일찍 문 닫을 건가?"
서울숲 카페 거리 입구에 도착했어요. 예전에 서울숲 카페 거리에 간간이
놀러갈 때에는 서울숲 카페 거리에 있는 카페들은 문을 일찍 닫는 편이었어요.
저녁 먹고 가면 카페들이 슬슬 문 닫고 있었어요. 서울에서 다른 곳에 있는
카페들은 그래도 밤 9~10시 정도까지 영업했어요. 그러나 서울숲 카페 거리에
있는 카페들은 그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문을 닫는 편이었어요.
"이제 여기 영상 촬영해야겠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카페거리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어요.
'여기는 잡광 장난 아니네?'
서울 성동구 서울숲 카페거리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심야시간인데 잡광의 간섭이 상당히 심했어요. 가로등 불빛 때문에
영상이 뿌옇게 찍히고 있었어요.
'이럴 때 자작 후드가 있었어야 했는데...'
예전에 갤럭시노트5를 사용할 때는 스마트폰용 자작 후드를 제작해서
사용했었어요. 스마트폰은 영상 센서가 작기 때문에 약간의 잡광이 렌즈에
들어가도 사진 및 영상 품질이 확 떨어져요. 엄청나게 더러워진 렌즈로 촬영한
것처럼 뿌옇게 찍혀요. 그래서 스마트폰 카메라는 렌즈 후드가 이미지 촬영
결과물에서 엄청나게 큰 차이를 만들어요.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촬영
결과물이 광고에서 등장하는 결과물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잡광의 간섭 때문이에요. 잡광의 간섭만 잘 차단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도 화질이 꽤 괜찮아요.
프로그램을 통한 보정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처음 촬영할 때 잡광의 간섭
자체를 막는 것과는 차이가 확실히 존재해요. 삼성이 아무리 자사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다고 홍보해도 홍보가 썩 와닿지 않는 이유는 별 거 없어요.
일반인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할 때 잡광이 렌즈로 들어가는 일이 꽤
많아요. 그래서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다고 느끼기 어려운 거에요.
카메라로 촬영할 때는 렌즈에 후드를 끼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별로 잘 안
와닿아요. 그러나 스마트폰은 영상 센서가 워낙 작고 영상 센서와 렌즈의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후드 사용의 차이가 매우 커요. 스마트폰 카메라에
후드를 씌우면 영상 및 사진 품질이 확실히 차이나게 확 좋아져요. 실내, 실외
가리지 않아요. 실내라도 잡광이 들어가서 사진 및 영상을 망치는 일이 매우
많기 때문이에요. 이미지 화질에 악영향을 끼치는 빛이 잡광이거든요. 천장에
매달린 형광등 근처에서 촬영해보면 사진이 살짝 뿌옇게 나와요. 이런 것도 다
잡광 때문이에요. 후드를 씌우면 이런 잡광을 크게 차단해주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 특히 확실히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요.
대신 후드 구경이 충분히 커야 하기 때문에 거추장스러워요.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는 상당히 광각인 렌즈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어요. 보통 기본 1배 줌이
35mm 환산 초점거리로 24mm에 달하는 화각이에요. 35mm 환산 초점거리 24mm
렌즈는 원래 광각이에요. 여기에 0.5배 줌 렌즈와 2배 줌 렌즈 정도가
추가되요. 24mm 렌즈의 2배 줌이면 50mm 렌즈에요. 50mm 렌즈는 표준렌즈에요.
즉, 스마트폰에서 2배줌이라고 하는 망원 렌즈가 원래 카메라 렌즈에서는 표준
렌즈의 화각이에요. 그러니 스마트폰 카메라 후드는 지름이 매우 커야 해요.
지름이 작으면 광각이라서 사진에 후드가 찍혀버리니까요. 그래서 스마트폰
카메라 후드를 직접 만들어서 달아보면 성능은 확실하지만 매우
거추장스러워요.
갤럭시노트10+ 자작 후드도 만들기는 했어요. 하지만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잘
들고 다니지 않았고, 그나마도 잃어버렸어요. 이후 갤럭시노트10+에 자작
후드를 달았을 때 너무 불편했었던 경험 때문에 새로 만들지 않고 그냥
사용중이었어요. 그런데 서울숲 카페 거리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할 때는 정말로
후드가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어쩔 수 없지.'
갤럭시노트10+ 카메라용 후드는 아예 없었어요. 사용할 때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잃어버린 후 안 만들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여기를 안 찍고
후드를 만들어서 다시 돌아올 생각은 아예 없었어요. 그냥 뿌옇게 찍히는 대로
찍기로 했어요.
서울숲 카페 거리는 매우 조용했어요. 그리고 변한 것은 별로 없어 보였어요.
가게들은 변했지만, 동네 자체는 예전에 마지막으로 왔었을 때와 그다지 변하지
않았어요.
서울 성동구 서울숲 카페거리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을 마쳤어요.
아래 영상은 이때 촬영한 서울 성동구 서울숲 카페거리 심야시간 풍경
영상이에요.
'여기는 별로 안 변한 거 같네.'
서울 성동구 서울숲 카페 거리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하면서 특별한 느낌은
없었어요. 낮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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