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버거 메뉴 갈릭앤갈릭 햄버거 후기

"저녁으로 햄버거나 먹고 들어갈까?"

밖에 나와서 돌아다니는 중이었어요. 슬슬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낮에 나와서 돌아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저녁에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집에 가서 저녁을 먹을지, 아니면 밖에서 사먹을지 고민했어요.

"집에 가면 밥 먹기도 귀찮을 텐데 밖에서 그냥 사먹고 들어갈까?"

집으로 바로 돌아가면 밥 먹기도 귀찮을 거였어요. 이날은 밖에서 많이 돌아다녔어요. 지금은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피곤한 것을 못 느끼고 있었어요. 그러나 집에 돌아가면 피곤할 거였어요. 피곤하다고 졸린 걸 의미하지는 않아요. 그냥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귀찮을 뿐이고, 무슨 일을 하든 잡생각이 많아지며 딴짓하는 시간이 매우 길어질 뿐이에요.

집으로 돌아간다면 분명히 저녁 먹기도 매우 귀찮을 거였어요. 집에 먹을 거라고는 라면 정도였는데, 그 라면조차도 끓여먹기 귀찮아할 거였어요. 저녁을 아예 안 먹을 수도 있었구요. 귀찮아서 굶고 잠을 자버리는 일도 간간이 있으니까요. 이날은 집으로 바로 돌아간다면 분명히 밥 먹는 것도 귀찮아서 저녁을 아예 안 먹어버릴 확률이 높았어요. 솔직히 배고프지는 않았거든요. 무언가 딱히 크게 먹고 싶은 생각도 없었구요.

"햄버거나 먹고 집으로 들어갈까?"

이럴 때 가장 무난한 음식이 있었어요. 바로 햄버거였어요. 패스트푸드니까 빠르게 먹고 끝낼 수 있었어요. 잠깐 앉아서 쉬는 겸 가볍게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에 제일 좋은 메뉴였어요. 세트로 먹는다고 해서 배부르지는 않을 거고, 열량은 한 끼 식사로 충분하고, 잠깐 사이에 다 먹고 일어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햄버거를 먹기로 했어요.

이제 어떤 햄버거를 먹을지 고민했어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여러 곳이 있어요. 이 중에서 한 곳을 정해서 가기로 했어요.

"노브랜드버거?"

노브랜드버거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노브랜드버거는 제가 간간이 가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요. 노브랜드버거는 가격이 저렴한 햄버거가 여러 종류 있고, 음료가 리필이 되요. 그래서 적은 돈으로 식사할 때 꽤 좋은 선택지에요.

"여기도 저가 라인업이 좋아."

가성비를 앞세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한결같이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저가 라인업이 매우 좋다는 점이에요. 노브랜드버거도 마찬가지에요. 노브랜드버거 역시 저가 라인업이 꽤 괜찮아요. 특히 노브랜드버거는 처음부터 가성비를 앞세워 등장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이구요.

"가볍게 먹기에는 노브랜드버거가 좋으니까."

가볍게 먹기에는 저가 라인업 햄버거가 먹기 좋아요. 저가 라인업이 좋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는 노브랜드버거와 맘스터치가 있어요. 이 중 맘스터치는 당장 치킨버거가 그렇게 끌리지 않았어요. 싸이버거를 먹으면 되기는 하는데, 제일 중요한 치킨이 그다지 끌리지 않았고, 무난하게 평범한 햄버거를 먹고 싶은 날이었어요. 그래서 노브랜드버거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노브랜드버거로 갔어요.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를 세트로 주문했어요.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 세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 세트 구성은 갈릭앤갈릭 햄버거, 사이드 메뉴, 음료에요. 저는 사이드메뉴로는 감자튀김, 음료를 콜라로 주문했어요.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 포장지를 풀었어요. 햄버거 번은 반들반들하게 빛났어요.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는 두톰하지 않은 햄버거였어요.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의 빵을 들춰봤어요. 마늘칩이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노브랜드버거에서는 갈릭앤갈릭 햄버거에 대해 '갈릭칩과 갈릭소스로 진한 갈릭의 풍미가 2배인 버거'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는 딱딱하게 씹히는 재료는 없는 햄버거였어요. 햄버거 빵부터 패티까지 모두 매우 부드러웠어요. 그나마 단단한 것이라고는 생양파였지만, 생양파도 딱딱한 식감과는 거리가 아주 멀었어요. 생양파는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었고, 양상추와 같이 씹을 때에는 생양파 만의 식감이 하나도 안 느껴졌어요.

마늘 햄버거는 답이 나왔다
마늘칩을 마구 뿌린다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를 먹으며 곰곰히 생각했어요. 마늘맛, 마늘향 햄버거는 어떻게 맛을 내야 할까? 무엇이 만드는 사람도 편하고 먹는 사람도 편할까? 마늘맛 햄버거는 지금까지 여러 종류가 나왔지만, 이번에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를 먹으며 다시 한 번 생각했어요. 마늘 햄버거는 이제 답이 아주 확실히 정해졌어요. 더 이상의 실험이 필요 없어요.

마늘 햄버거를 보면 만드는 방법이 몇 종류 있어요. 먼저 마늘맛과 마늘향이 제일 독한 건 마늘을 갈아서 만든 소스를 넣는 거에요. 다진 마늘이 소스에 매우 많이 들어간 소스에요. 이 소스가 들어간 햄버거는 마늘 맛과 마늘 향이 강해서 마늘을 좋아하는 저는 매우 좋아해요. 하지만 중립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단점이 아주 확실해요. 마늘향이 너무 진해요. 먹고 난 후에 생마늘 향이 입안에 진동해요. 게다가 매운맛 조절을 잘 못 하면 매워요.

참고로 마늘 매운 맛은 고추 매운 맛과는 또 다른 매운맛이에요. 고추의 매운맛은 불로 태우는 매운맛이고, 마늘의 매운맛은 찢어버리는 매운맛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매운맛 느낌 자체가 완전히 다르고, 마늘 매운 맛이 확 느껴지만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맵다고 해서 먹었는데 예상했던 마늘 매운맛이 아니라서요.

두 번째로는 통마늘이 들어간 햄버거에요. 노브랜드버거에는 통마늘 베이컨 햄버거가 있어요. 이건 정말 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먼저 통마늘이 따로 놀고, 통마늘이 제대로 안 들어가면 먹을 때 진짜 돈 아까워요. 통마늘을 고정시킬 방법부터 생각해봐야 하고, 통마늘을 얼마나 잘, 얼마나 많이 넣어줄지도 생각해봐야 해요. 맛 편차도 심하고 먹을 때 마늘이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별로라고 생각해요. 먹다가 마늘 조각 굴러떨어지면 진짜 아깝구요. 그 마늘 조각 때문에 돈 더 내고 먹는 건데 그 마늘이 떨어져버리면 아쉬울 수 밖에 없어요.

마지막이자 제일 좋은 건 바로 마늘칩을 왕창 뿌려주는 거에요. 마늘칩은 마늘의 매운맛과 마늘의 독한 향은 많이 줄어들어 있어요. 게다가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도 있어요. 만드는 사람도 마늘칩 뿌리는 건 편하게 뿌려도 되요. 먹는 사람도 마늘칩이 우수수 떨어질 일이 없으니 먹기 편하구요. 게다가 마늘칩을 넓게 뿌려주면 햄버거 전체에서 마늘향이 고르게 느껴져요.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는 마늘칩이 많이 뿌려져 있어서 마늘향이 솔솔 났어요. 햄버거 전체에서 고르게 느껴지는 편이었어요. 마늘향이 자극적이지 않았고, 마늘 매운맛도 안 느껴졌어요. 여기에 고소한 맛이 더해졌어요. 마늘칩은 입 안에서 씹다 보면 약간 찐득한 식감으로 바뀌었지만, 그 정도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였어요.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는 기본적으로는 맛이 단순한 편이었어요. 속재료가 매우 화려한 햄버거는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마늘칩 하나 때문에 매우 독특한 햄버거 맛이 되었어요.

노브랜드버거에서 마늘향 잘 느껴지는 햄버거를 찾는다면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마늘향이 많이 느껴지는 햄버거는 다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 없기 때문에 지금은 노브랜드버거 갈릭앤갈릭 햄버거를 먹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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